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여의도의 유명 일식집 긴자에 다녀왔습니다. 여의도에서 품격 있는 사시미 코스를 찾고 있다면, 긴자 여의도점을 추천드리고 싶어요. 이번 방문 때 주문한 긴자 사시미 코스는 구성이 매우 알차고 신선도와 맛에서 큰 감동을 받았습니다. 단골 손님과 함께 방문해 특별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었던 뜻깊은 경험이었어요.
1. 위치 & 접근성
긴자 여의도점은 여의도역에서 도보 5분 거리로, 접근성이 매우 좋습니다. 여의도역 3번 출구에서 50m 거리이고, 유화증권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IFC몰이나 한강공원과도 가까워 주변 산책 후 방문하기에도 좋아요. 지하에 주차 공간도 잘 마련되어 있어 자차 이용자에게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다만 여의도 건물 특성상 주차장 내려가는 길이 좁으니 조심히 내려가셔야 합니다~ㅎㅎ
2. 분위기
내부는 차분한 일본풍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었어요. 복도 쪽은 여러개의 방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여느 일식집과 비슷하게 주방장님이 보이는 구조였습니다. 조리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서 더 믿음이 갔습니다.
저는 프라이빗한 일식집 분위기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여의도 긴자 같은 경우에는 룸이 여러게 있어서 좋았습니다.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코스를 천천히 즐기기에 딱 좋았어요.
룸에 들어가면 이런식으로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깨끗한 우드톤 책상에 깔끔한 술잔과 식기가 놓여져 있었어요.
3.메뉴 & 음식의 퀄리티
저는 긴자 사시미 코스를 주문 했는데요. 코스 구성이 다양하고 세심하게 짜여 있어 한 끼 식사로 완벽했습니다. 특히 복 사시미와 복껍질처럼 흔히 볼 수 없는 고급 재료들로 특별함을 더했어요. 하나 씩 리뷰해 보겠습니다.
1️⃣ 스타터
신선한 채소와 부드러운 죽, 그리고 은행구이로 시작했습니다. 담백하면서도 부담 없는 맛으로, 본격적인 요리를 앞두고 입맛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죽은 흑임자로 만든 죽 같은데, 제가 너무 빠르게 먹어서 사진을 못 찍었네요 ^^; 은행은 쓴맛이 나지 않아서 고소하니 좋았구요. 오이절임이나 생 채소도 아삭해서 좋았습니다.
2️⃣ 전복구이
스타터 다음으로 본격적인 요리가 나오기 시작했는데요. 첫 요리는 전복 양파 구이였습니다. 살짝 구워져 나온 전복구이는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어요. 특유의 감칠맛이 살아 있어 첫 메인 요리로 손색없었습니다.
3️⃣ 복껍질 & 복 사시미
다음 요리는 복어요리였어요. 복껍질과 복 사시미는 다른 횟집에서는 보기 힘든 구성으로, 독특한 식감과 맛이 돋보였습니다. 복껍질은 꼬들꼬들한 식감이 매력적이었고, 복 사시미는 탱글탱글 하고 담백한 맛이었어요.
제가 복껍질과 복어회를 먹어보는게 이번이 두번 째 인데, 복어 전문점만큼 신선하고 맛있었습니다. 고급 요리인 복어회를 코스를 통해 먹게 될 줄은 예상을 못했네요. 직원분께서 저 마늘쫑에 복어회를 말아 전용 간장에 찍어 주시는데 완전 좋았습니다.
4️⃣ 회 플래터
참치, 방어, 활어회로 구성된 플래터는 신선도가 일품이었어요. 각 재료의 맛이 선명하고 깔끔해 고급스러운 사시미의 정석을 보여줬습니다. 저는 참치회를 특별히 좋아하는 편이라 참치를 열심히 먹었는데요 ㅎㅎ 해동이 잘 되어 있어서 부드러웠고 고소한 맛이 입 안 가득 퍼져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가운데 있는 전복회고 씹는 맛이 아주 좋았어요. 신선하지 않은 전복회는 조금 물컹할 수 있는데, 긴자의 전복회는 아주 단단하고 신선해서 맛있었어요.
5️⃣ 해산물 플래터
새우, 전복, 우니 회가 담긴 플래터는 간단히 술과 함께 먹기에 아주 좋았습니다. 새우는 통통허고 특유의 단 맛이 잘 올라왔구요. 우니는 입안에서 부드럽게 녹는 감칠맛이 인상 깊었어요. 소라와 관자구이도 쫄깃하니 맛있었습니다.
함께 방문하신 분운 식감이 좋은 해산물을 선호하시는 편인데, 개불이 쫄깃하고 신선해서 좋다고 하시네요.
서빙하시는 분께서 알려주신 우니&참치 꿀조합입니다. 참치의 기름과 우니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 풍미가 있었어요. 와사비가 느끼한 맛까지 잡아주니 완벽했습니다. 맛있게 잘 먹었어요.
6️⃣ 복국 & 초밥
해산물에 술한잔 하다보면 이제 국물이 먹고싶을 때가 됐죠? 술 드시는 분들은 다들 공감하실 거에요.깔끔한 복어 국과 적당한 밥양의 초밥이 이어졌는데, 메인 요리들로 풍부했던 입안을 한결 정리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복어국은 뜨끈하고 아주 시원했어요 ㅎㅎ
초밥은 이렇게 6개 정도가 나와요. 제철 방어 초밥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7️⃣해산물 플래터2
이제 대충 다 먹은건가? 할 때쯤 두번 째 해산물 플래터가 나왔습니다 ㅎㅎ 홍합과 가리비는 적당히 맛있었구요. 세우는 등 부분의 살이 단단해서 씹는 맛이 한층 더 올라와 있었습니다. 일식집에서 가끔 볼수 있는 시사모는 알이 꽉차서 고소하고 비리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주방장님께서 직접 따라주신 송이주도 한잔 했습니다. 요즘 송이가 비싸다는데 송이주라니 ㅎㅎ 잘 먹었습니다. 향긋한 송이 향이 좋았습니다.
8️⃣ 양념 도미 구이
이녀석은 양념 도미 구이인데요. 횟감을 빼고 남은 부분을 구워서 주시는것 같았습니다. 살이 많지는 않았지만, 부드러운 도미살이 달큰한 양념과 잘 어울렸습니다. 양넘이 너무 달지도 짜지도 않아서 좋았어요.
9️⃣ 튀김 & 매운탕 & 알마끼
코스의 마무리는 튀김, 매운탕, 알마끼가 나왔습니다. 특별한 맛은 아니었지만 튀김옷이 바삭하고 얇아서 잘 먹었습니다. 매운탕과 알마끼도 맛있었어요~
매운탕은 이렇게 한그릇에 먹을 수 있게 나와서 더 좋았습니다. 저는 매운탕을 많이 먹지 않아서 딱 한 그릇이면 충분했거든요. 살짝 얼큰한 국물이 속을 풀어주는 느낌이었습니다.
알마끼는 사진을 못찍었네요 ㅋㅋ 마무리로 잘 먹었습니다.
🔟 서비스 요리: 전복회 & 과메기
단골 고객과 동행한 덕분에 서비스로 전복회와 과메기가 제공되었습니다. 저는 이렇게 크고 풍성한 전복회는 처음 먹어봤어요. 지금까지 먹어본 전복회 중 최고였습니다. 사장님께서 여쭤봤는데 완도산 생 선복을 바로 잡아서 내주신다고 하네요. 최고였습니다! ㅎㅎ
과메기는 겨울철 별미답게 고소하고 쫄깃한 맛으로 별미 중의 별미였어요. 제철에만 서비스로 주신다고 하시네요. 겨울에 방문하셔서 요청하시면 맛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 총평
긴자 여의도점은 여의도에서 프리미엄 사시미 코스를 즐기고 싶은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드릴 만한 곳이에요. 음식의 퀄리티와 구성, 그리고 서비스까지 모두 훌륭했습니다. 정갈한 분위기 속에서 고급스러운 식사를 즐기고 싶다면 한 번쯤 방문해보세요. 상견례나 접대, 모임으로도 아주 좋습니다.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곳, 긴자 여의도점에서 잊지 못할 식사를 경험해보세요. 😊
📍 위치: 서울 영등포구 국제금융로2길 36 유화증권빌딩
⏰ 운영시간: 매일 오전 11:30 ~ 오후 10:00 (브레이크타임: 오후 2:30 ~ 오후 4:30)
- 단, 토요일은 오후 9시까지 운영.
⭐️ 추천 메뉴: 긴자 사시미 코스
⭐️ 재방문 의사: ★★★★★
⭐️특이사항: 금요일 토요일에 방문하시면 모든메뉴 10% 할인이 적용되어 더 좋은 가격에 드실 수 있습니다~(소주 맥주도 포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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